최근 북한의 군사 도발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고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남북 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에 대해서 전면 무효화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는가 하면 남북기본합의서에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관한 조항의 폐기도 공식 선포한다고 통보했다.또한서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이 모두 자취를 감췄으며,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로 사정거리가 6천Km나 되는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옮겨져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미국까지 겨냥할 수 있는 것으로 서해에서부터 태평양까지 북측의 군사위협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최근 북한 군 수뇌부를 실전에 능한 야전군 출신으로 전격 교체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북측이 군사적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북측의 숨은 의도가 어떤 것이든 이러한 행동이 착가이고 오판임을 북측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갈수록 과장되고 자극적인 북측의 대남 엄포는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스스로 알고 자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실제로 서해상의 군사 도발이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다면 그 결과는 자명할 뿐 아니라 남북 관계는 물론 북?미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어 북측으로선 그 어느 것 하나 얻을 게 없는 명분 없는 행동일 뿐이라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최악의 상황은 한국과 미국 정부뿐 아니라 북측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며 북측의 무력 행동 준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도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도발에 군사적 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함은 물론이고 먼저 우리 국민들도 이런한 위기의식에 대응하는 정신무장이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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