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초 늦추위로 매서운 새벽에 한 아저씨와 119구조대원이 지구대를 방문했다. 자기 딸인 중학교 2학년 학생이 2일째 귀가를 하지 않는데 핸드폰 번호가 이 근처 약 1km반경으로 확인이 된다고 119구조대원이 도움을 요청했다. 추운 새벽 시간에 부모님이 마음은 오죽할까. 우리는 순찰차를 이용하여 학생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가지고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119 위치정보로는 너무나 지역이 광범위했다. 약 2-3시간가량 부모님과 함께 순찰했지만 찾지를 못하여 너무나 마음이 아쉬웠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부모들의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철렁거리는 요즘, 우리 학생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모들을 안심시켜줄 기술 환경의 등장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아직 미비한 GIS, CCTV, 이동통신 등 현행 IT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119 위치확인 긴급구조서비스'의 정확도 개선을 추진하여야 하며, 실종 · 유괴 아동 발생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아동 엠버 경고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여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옷이나 가방에 작은 기기를 넣어 어디서나 아이의 이동경로나 현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엑세서리 등에 내장된 캠과 마이크를 통해 아이의 주변상황을 멀리서도 확인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야 될 것이다. 긴급 상황일 경우 경찰 및 주변 사람들에게 경보를 휴대폰이나 근처 방송장치를 통해 전달하여 범죄의 시도 시점에 즉시 대응하여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되어야 한다. 아이들의 안전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부모들을 안심시켜줄 최고의 선물인 기술이 발전되어 하며 그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이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애정이 기술이나 시스템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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