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장 규모화.친환경축산 전환, 신재생에너지 R&D 시설 건의-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자연재해로 인한 수산 양식장 피해나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등 각종 농수축산물 피해 발생시 펼치는 복구지원사업을 임시처방식이 아닌 항구적 복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최근 저병원성 AI가 발병한 해당 농장에 대해 가금류의 활동공간이나 환기상태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차원에서 발병 농가들이 친환경 축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강풍.풍랑 등으로 83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도내 수산양식장에 대해서도 피해복구비 지원시 단순히 해당 양식장을 그 자리에 다시 되살리는 땜질식 복구를 해서는 안된다”며 “이 기회에 먼바다로 나가 규모화.기업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또 “농촌인구가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 마늘이나 양파 수확기계처럼 배추나 무, 고구마, 감자 등도 수확기계를 개발해 농민들이 기계의 편리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등의 사업을 유치해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리를 개발해나가야 한다”며 “특히 미래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R&D 시설이 절실한 만큼 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라”고 지시했다. 또한 “향후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는 규모가 있는 농어촌 마을에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책을 비치할 수 있는 책장을 설치해주고 향우들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주민 평생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면단위 도서관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자”며 “마을단위 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들도 휴게소에 조그마한 도서시설을 만들도록 적극 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향후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중소형 댐이나 우수 이용시설 등을 확충해 농업용수, 식용수, 화재시 소방용수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신축건물이나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등 마을단위 사업에도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아름다운 경관으로 조성하고 ▲농수축산물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 대형 유통업체나 현지 업체와 네트워킹을 강화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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