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부분의 차량에 DMB가 내장되어있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어 TV나 영화를 시청하며 도로를 운전하는 운전자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DMB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서 한손에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네비게이션의 기능 버튼을 누르거나 채널을 돌리는 등 각종 기능을 조작하여 운전 중에 시선을 빼앗겨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운전자들이 있는가 하면,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버젓이 DMB를 시청하며 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운전기사들이 있어 DMB시청에 따른 안전의식이 얼마나 결여되어 있는가를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운전 중 DMB시청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 상태로 음주한 것보다 오히려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어 그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실제로도 운전 중에 DMB에 시선이 집중되어 앞 차량이 정지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며, 신호를 보지 못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여 대형 사고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운전 중 TV시청은 자칫 나의 생명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이 운전 중 DMB시청에 따른 단속법규를 만들어 체계적인 법규체제를 확립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운전자들 스스로가 위와 같은 행위가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깨닫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갖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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