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최근 건조한 날씨로 각종 화재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군은 우선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군과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 비상시 초동 진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이용이 많은 백화산 외 113개소, 1만 2300㏊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또 논·밭두렁 소각 등 산불위험 요인은 마을단위로 공동소각해 사전에 제거하고 개별소각은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산불 발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진화장비를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 산불발생시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토록 만반의 준비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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