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할부금융사 고객 고지의무 강화
  • 없음
  • 등록 2006-09-01 11:56:00

기사수정
앞으로 자동차를 할부 구입할 때 할부금융회사들은 고객에게 상환기간, 이자율, 할부금융자금 변제방법 등 각종 거래조건을 은행대출 수준으로 상세하게 고지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할부금융이 비대면, 3당사자(금융사, 소비자, 제조.판매사)간 거래라는 특성상 할부금융 이용자의 권익침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할부금융 이용자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할부자금의 상환기간과 미상환시 처리방법 등을 고객들에게 고지하도록 해 은행의 대출취급시 고지조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할부금융거래시 이자율 등 각종 요율 관련 사항과 할부금융으로 빌린 돈을 갚는 방법만을 고지하도록 돼 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각종 수수료는 할부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총액기준으로 눈에 띄게 표시하도록 하고 고객에게도 계약서 사본을 교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요 내용에 대해서는 충실한 설명을 유도하기 위해 고객의 자필서술 확인방식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기한의 이익 상실 문제와 관련,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를 표준약관에 명확히 하고 기한의 이익 상실 조치 예고는 서면으로만 통지가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상 기한이익 상실기준은 '연속 할부금을 갚지 않은 횟수가 2회 이상이고 그 금액이 할부가의 10분의 1을 넘는 경우'로 명시돼 있으나 그 동안 할부금융사에서는 연체 관리 강화 등을 내세워 미납입횟수 2회 요건만 적용해 기한이익을 상실시키곤 했었다.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할부금융제휴점의 할부금융업무 대행시 준수사항 등을 자율 규약사항으로 만들고 여신전문금융회사 민원담당 부서장 회의를 정례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전협회 주관으로 표준약관을 자율적으로 제정.개선토록 지도하고 할부금융사의 채권추심시 준수사항 등 소비자보호를 위해 필요한 기준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할 수 있도록 법률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상품공시감독권, 약관심사권 등과 같은 할부금융 이용자보호 관련 감독체계에 대한 효율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