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조청식)에서는 현재의 경제난을 감안해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기 위한 돕기 모금 목표액을 예년에 비해 하향 조정된 금액으로 독지가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나선 결과 경제난에 아랑곳하지 않는 주민들의 높은 참여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금년 말까지를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모금액 8천만원으로 정해 추진한 결과 현재 1억 1백 여 만원의 모금 실적으로 목표대비 126%를 상회하는 실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돕기에 참여한 독지가들의 분포도를 보면 기업체, 종교단체, 지역 자생단체원들의 참여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금년 들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부류로 소액 일반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독지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한문을 전달키로 하고,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나눔 운동을 아주 일반적인 사업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모금한 성금 및 물품에 대해서는 연말의 시점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은 물론 차 상위계층, 제도권 밖에서 법정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축된 자료(D/B)를 토대로 전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주민생활지원과 김태산 과장은“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해 이번에는 이웃돕기 목표액을 지난 해에 비해 조금 낮게 설정했으나, 독지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동했다”고 말하고,“특히 일반주민들의 소액 참여가 괄목했는데, 좋은 사례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웃돕기에 참여를 바라는 독지가는 소사구청 주민생활지원과(☎340-629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