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연말평가태안군이 최우수에 선정됐다. 충남 태안군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의 ‘2008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서 소원면 연꽃체험마을이 최우수에 선정돼 18일 행안부로부터 마을인증서와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전국 16개 시도, 146개 시군구가 응모해 시도별 예산을 거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서 최종 38개의 우수마을이 선정됐다. 태안군의 연꽃체험마을은 지난 4월부터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련이 아름답게 피는 마을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해 연꽃체험 관광지로 개발됐는데,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주민자치 가능성과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을 한 가운데 위치한 법산 저수지에는 해마다 민물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줄을 잇고 저수지 주변으로 자생 갈대밭도 조성돼 관광객 유인요소 부분이 풍부한 것도 최우수를 차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 법산 마을의 지역 특성을 최대한 활용, 6쪽마늘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저수지에 전통뗏목과 인공섬 등을 설치해 태안지역의 명물로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주민들 자체적으로 지역을 재창조해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이번에 최우수에 선정된 소원면 ‘연꽃체험마을’이 태안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태안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행안부의 ‘2008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서 최우수를 차지한 태안군 소원면 ‘연꽃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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