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사행성 게임하면 ‘바다이야기’가 떠오를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을 들끓게 했던 이 게임은 같은 상호의 횟집까지 게임장으로 오해받는 헤프닝까지 생길정도로 무섭도록 퍼져갔고 그 악영향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신문이나 각종 방송에 연이어 오르내렸고 끝내는 지하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바다이야기를 기점으로 이러한 사행성 게임은 다른 형태의 외관을 갖추고 그 맥을 이어오면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바다이야기 게임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지하에 은밀하게 영업장을 차려놓고 2중 3중의 철문과 마치 요세를 방불케 할 정도의 cctv를 설치해 영업장의 손님을 확인 후 출입시키는 문지기(속칭:문망)까지 두어 경찰의 단속이 있으면 마치 첩보영화를 보는 것 같다. 영화속에서나 보던 은밀히 감추어진 무전기로 손목 근처나 양복 깃에 숨겨진 마이크를 통하여 게임장 내에 단속이 왔다고 무전을 하여 손님들을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고 영업이익금을 숨기는 등 그 영업행태 또한 치밀해졌다. 그러나, 작년부터 전국 경찰과 바다이야기 사이에 전쟁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한 결과 바다이야기 및 이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릴게임 및 사행성 간주 게임인 스크린경마는 이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겨났다. 전 국민이 이용하는 인터넷에 이 게임들이 올라오면서 교묘히 위장하여 회원제로 운영하는 사이트가 생겨나고 온라인을 이용한 바다이야기 및 각종 보드게임을 위장한 도박사이트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온라인 게임의 경우 서버를 해외에 두는 경우도 있어 국내로의 아이피를 차단하여도 다른 아이피를 이용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작위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바다이야기! 현금 입금 바로충전!”이라는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영업방식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한번쯤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이러한 사이트에 대해서 적발 및 모니터링으로 조기에 차단하고 있으나 그 한계가 있어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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