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및 자질 중 꿈, 끼, 깡, 꾀, 꼴, 끈이라는 요소를 성공에 필요한 6가지 요소로 꼽는 사람이 있다. 이는 야망, 열정, 기개, 지식, 자기관리, 인적네트워킹을 뜻하는 말로 사람 뿐 아니라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도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지금 조직을 둘러싼 환경이 요구하는 욕구들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어야만 생기 있는 조직, 살아있는 조직으로서 그 생명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자기관리의 측면이 조직 내부의 유연성 및 외부 대응성면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던 중 자기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버려야 할 태도 및 자세는 무엇이 있을까를 느끼게 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며칠 전 우연히 모 백화점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팩스를 받아볼 일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직원에게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하였더니 그 직원은 밝은 표정으로 흔쾌히 본인의 일처럼 처리를 해주어 너무나 흡족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 직원이 안내한 사무실에서 팩스를 받기위해 잠시 대기 하던 중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직원교육용 문구를 보게 되었는데 ‘아하! 저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표현한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객을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3無”였던 것이다. 즉 無성의, 無관심, 無표정이라는 3무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가만히 보면서 그래 맞아! 내가 그동안 민원인들에게 성의는 있었지만 무관심하면서 무표정하게 일처리를 해주었구나 하는 마음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결국은 본인을 위하는 일임을 머리로만 알고 지낸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무한고객 만족을 위해 무성의, 무관심, 무표정한 업무처리 태도를 올해가 가기 전에 확실히 버려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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