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송년회 등 가까운 지인과의 술자리모임으로 너나 할 것 없이 들뜬 분위기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일선경찰관들은 이맘때 가장 긴장하고 근무하는 특별방범비상근무기간이다. 그만큼 연말연시에 일반시민들이 강력범죄 등에 노출되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여기서 일선경찰관인 필자가 몇 가지 범죄예방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술자리 등으로 취객이 증가하여 이를 노리는 취객상대 퍽치기 등 범죄가 증가하는데 이를 예방키위해선 술자리에서 만취한 동료는 함께 술자리 한 동료들이 집까지 바려다 줘야 한다. 또한 집에 귀가할 때는 가급적 사람이 많고 밝은 길을 이용해야 하며 택시를 탈 때는 타기 전 번호를 반드시 기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둘째 가정 내에서도 집을 비울 때는 반드시 베란다 창문을 반드시 시정하고 열쇠는 우유 투입구나 우편물함 등에 놓지 말고 소지해 다녀야하며, 야간에는 거실 현광등을 켜 놓고 외출해야한다. 또한 집주변 주차차량에는 집전화번호 말고 핸드폰 번호만 기재해야 한다. 셋째 낮에 집을 혼자 지키는 주부나 어린이들은 공무원 및 택배나 가스전기 검침원등이 집에 방문하려 할 때는 감시경, 도어폰 또는 안전고리를 이용하여 대화하여야 하며 집안 내 방문하여야 할 때는 다른 가족들이 있을 때 방문해 달라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이처럼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서 조그마한 방심이 내 가정에게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하고 내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우리 스스로가 범죄예방에 대해 스스로가 조금한 관심을 갖는다면 올 한해도 범죄 없는 뜻 깊은 한해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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