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갑자기 내린 폭설로 인해 빙판길로 변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53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9명이 크게 다치고, 사고처리가 늦어져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릴적에는 겨울이 되면 눈이 오기를 기다렸고, 함박눈이라도 내린 날에는 친구들과 하루종일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며 해가 지도록 놀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하얀눈이 반갑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바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밤새 빙판길이 된 도로로 인해 출퇴근길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눈길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스노우체인을 착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눈이 와 장비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 보자. 첫째, 평소보다 감속하고 서행을 해야한다. 차량 속도 뿐 아니라 핸들링, 브레이킹 모두 천천히. 둘째, 급제동은 피한다. 눈길에서 급제동을 하면 차가 미끌어질 가능성이 크니 브레이크는 천천히 나눠서 밟는다. 셋째, 속도를 줄일때는 엔진 브레이크와 풋브레이크를 적절히 섞는다. 넷째, 뒷유리, 창유리,백미러 등에 쌓인 눈을 충분히 제거하여 출발 전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 주차 후에 와이퍼 밑에 신문지 등을 깔아놓는 것도 한가지 방법. 또한 다리 위나 음지의 경우 빙판길일 경우가 많으니 도로상태도 좀더 유심히 생각하고 운전을 한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긴 겨울 안전한 출근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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