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서장 정홍근) 철마지구대에 근무하는 홍성천 경사와 이광석 경위가 순찰 도중 ‘아들이 자살을 기도한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대처해 자살을 만류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해 가슴을 쓸어내리는 한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16시 30분경 ‘아들이 학교생활 문제로 자살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했으며, 신고자는 14살 된 모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어머니로 아들이 학교에서 평소 문제가 많아 죽겠다는 말을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며 울며 공황상태에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두 경찰관은 어머니를 진정시키고 학생에게 계속 전화를 하며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전화통화를 유도하고, 학생에게 같이 문제를 해결하자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라고 설득한 결과 학생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괴로워하고 있었으며 자살을 결심하고 현재 상가 옥상에 있다고 했다. 학생은 충동적으로 자살을 결심하고 높은 장소를 찾아가 현재 자신의 위치도 모르는 상태였으며, 홍성천 경사는 학생을 진정시키고 문제해결을 함께 해갈 것을 약속하며 지속적으로 30여분을 설득한 후에야 자살을 만류하고 옥상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홍성천 경사와 이광석 경위는 ‘옥상에 올라가 있다는 학생의 말을 들었을 때는 손과 등줄기에 땀이 흘렀다’며 ‘당연히 경찰이해야 할 일인데 칭찬을 받으니 쑥스럽다’며 문제해결 방법을 대화가 아닌 자살로 찾으려는 것이 안타깝다"며, 부모들이 자녀들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대화를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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