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태안군의 농수특산물 수출액이 15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주목된다. 태안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국화.양란.백합 등 화훼류와 김.액젓 등 수산가공품, 고춧가루 등 농산가공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0월말 현재 수출 실적 1474만달러를 돌파했다. 태안군이 금년도 수출 목표액으로 삼았던 14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고유가로 시작된 국내외 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군에서 수출되는 농수특산물은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로 팔려 나가고 있는데, 이 가운데 화훼류는 중국과 일본으로 주로 수출되고, 수산가공품은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삼고 있다. 국화와 백합.양란 등의 화훼류는 법인을 통해 체계화된 생산 및 수출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농수산가공품은 각 업체별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태안 농수특산물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을 거둔 비결은 군과 각 수출기업 및 단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군과 수출업체들은 유명 해외식품박람회에 적극 참가하는 것은 물론 수출 컨설팅과 수출원예전문단지 지원 등 고품질 생산 기반 조성에도 정성을 기울여 왔다. 안면도농협이 지난 9월 17일부터 5일간 미국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서 열린 ‘바이오 초청 수출상담회’서 뉴욕주재 한양마트와 안면도 고춧가루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를 통해 안면도농협은 지난달 말 최초 1t을 시작으로 연간 20여t, 40만달러에 달하는 고춧가루를 매달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 28에는 군 공무원이 일본바이어와 직접 만나 6쪽마늘 900Kg, 81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군의 발빠른 움직임이 농수산물 수출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세계 수출시장은 이미 무한경쟁 체제에 들어서 있다”며 “우리 태안 농수산물은 고품질 친환경 상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면 세계시장에서도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태안군의 농수특산물 수출액이 15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은 심비디움 수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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