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부터 시행…올해 1천농가 목표 달성 총력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친환경축산물 인증 1천농가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증 활성화 일환으로 축산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유해 잔류물질검사 신청시 검사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6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친환경축산물 인증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신청시 안전성검사 시료채취방법, 검사의뢰방법, 수수료 면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법적 검토과정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검사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는 인증 신청농가의 검사수수료 부담을 경감시키고 시료채취 방법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향후 친환경 축산물 인증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존 축산물 인증 검사신청은 친환경축산물인증기관에서 직접 농가의 해당 가축 도축 출하일에 축산물작업장에 출장해 도축된 축산물의 검사시료를 채취한 후 축산기술연구소에 검사수수료를 납부하고 검사를 의뢰, 일부 공정성 시비는 물론 수수료 납부 등 축산농가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축산농가에서 인증 신청시 도축 출하일 및 작업장을 미리 축산기술연구소에 알려주면 연구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수의사)이 축산물작업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 연구소에서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시료채취의 공정성 확보 및 수수료 감면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됐다.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위한 축산물 잔류물질검사 신청 건수는 지난 2006년 118건이었던 것이 2007년 377건, 2008년 10월 현재 637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검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전남지역 친환경 축산물 인증건수는 2008년 9월말 현재 총 668농가(유기축산물 5농가․무항생제 축산물 663농가)나 된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 1천농가 달성을 목표로 축산농가의 인증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위한 잔류물질 검사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체계 구축은 물론 동물약품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농가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에 맞는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민․관이 다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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