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왕본동, 어르신과 외국인 대상 백일장 행사개최 -
【시흥】고즈넉한 늦가을의 정취 속에 어르신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행사가 11월4일 시화호환경문화관에서 열렸다.정왕본동주민센터(동장 김세현)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장희)가 『글과 향기가 있는 마을, 정왕본동의 가을이야기』라는 타이틀(Title)로 가을, 바다, 가족, 마을을 소재로 정왕본동 문해교육 수강생 34명 등 약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정왕본동의 백일장행사는 60세가 넘은 할머니 학생들과 타국에서 결혼해서 이주한 여성들이 그동안 배운 한글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마련된 것. 어르신한글교실에서 이제 한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수강생들은 수줍어하며 글을 쓰는가 하면, 중급반 수강생들과 이주 외국인들은 그동안 정왕본동민자치센터에서 배운 실력을 뽐내면서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처럼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워했다.정왕본동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어르신과 외국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꿈,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알리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정왕본동은 이번 백일장에서 나온 글로 글모음집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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