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지난 주말(1, 2일) 충남 태안에서 축제와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31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2008 가을 꽃 축제’에는 주말 양일간 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백합축제, 안면도 꽃박람회 등으로 높아진 꽃의 도시 태안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다. (사)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분회장 손종한)가 준비한 이번 축제는 국화, 장미, 양란 등 화려한 가을 꽃을 총 망라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했고, 축제기간 판매장 운영으로 모아진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쓸 계획이어서 훈훈함을 더했다. 태안읍 동남지구 3495㎡(1060여평)에 설치된 축제장은 3개 구역으로 나눠 관상국화를 위시한 다양한 가을 꽃 전시장을 중심으로 꽃을 이용한 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장, 농산물 판매장, 먹을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고구마 캐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농촌 체험의 기회도 제공했으며 서커스 공연, 스포츠 댄스, 꽃꽂이 강좌,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풍성한 축제한마당을 조성했다. 한편, 지난 31일부터 이틀간은 ‘동학농민혁명 제114주년 전국 기념대회’가 태안서 개최됐다. 갑오 동학농민혁명 북접의 진원지자 최후의 항전지로 유명한 태안서 열려 의미를 더한 이번 기념대회는 (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 태안군기념사업회와 태안군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31일 혁명의 기포지에서 선조들의 ‘얼’을 모셔오는 의식행사인 ‘동학발원지 토기(土氣) 봉안식’을 시작으로 이어 혁명 추모대제와 전국 동학혁명 유족회 워크숍 등으로 국내 최초 민중 혁명인 동학운동을 기념했다. 1일 본격적으로 진행된 기념대회는 6개 테마 퍼포먼스로 구성, 태안읍 시내 약 2Km 구간서 펼쳐지는 ‘동학혁명군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 군청 대강당에서 ‘함께 만드는 동학 속 동학이야기’ 기념식 행사와 식후행사로 ‘다시 보는 1894 역사 이야기’가 진행됐다. 특히 군청 야외 행사장에서 있을 식후행사에서는 ‘사발통문 만들기’, ‘죽봉전 대회’, ‘혁명군 군영체험’, ‘의상 포토존’, ‘파랑새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축제를 최절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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