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선 10월의 마지막 주 청명한 가을 하늘 활짝 펼쳐지는 월요일부터 약 일주일 간10월 27일-11월 5일까지 전대초등학교(교장 인도환) 교정 곳곳에서 각자의 색으로 곱게 피어난 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10월 27일 오늘 오전 10시에 개회한 전대초등학교 국화 및 작품전시회는 상록초 유인종 교장 , 송악초 김종범 교장, 한정초 우척식 등 많은 이웃 학교 교직원 과 학부모들께서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예년과 다름없이 다륜대작, 현애작, 자유작, 분재작, 입국, 소국 그리고 꽃꽂이까지 국화의 다양한 모습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만든 학생 작품들도 국화 못지않은 감동을 준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것은 한층 뛰어난 실력의 학부모작품들과 올 해부터 실시한 방과 후 교육 활동(예쁜 손글씨-POP, 칼라믹스) 작품들이다. 우선 학부모작품은 종이접기, 칼라믹스 등 일반 공예에서부터 테디베어, 십자수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뛰어난 작품들로 채워졌다. 예쁜 손글씨부와 칼라믹스부에서는 성인 못지않은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 2006년부터 시작된 전대초등학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역시 계속 되고 있으며 판매품은 국화 작품을 비롯한 접시, 그릇 및 화분이고 가격은 5,000원에서 20,000원 안팎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 금액은 소정의 작품 제작비를 제외한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애쓰시는 주사의 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봄부터 애쓰시는 선생들과 가을의 황금 들판을 위해 봄부터 논을 다듬는 농부의 그것은 묘하게 닮았음을 깨닫는다. 전대초등학교에는 국화 가득, 국화보다 더 예쁜 꾸러기들의 웃음이 가득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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