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지역에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갯바람을 맞고 자란 토종 생강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출하가격이 지난해의 배가 넘고 있어 신바람이다.요즘 캐내는 생강은 1주일정도 빠른 조생종으로 20㎏짜리 1포대(상품) 기준 가락동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50,000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000원보다 32,000원이 오른 가격이다.이는 올해 타지역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수집상들의 분석이다. 서산지역 생강 재배면적은 총 775.4ha로 전국 재배면적 1,650ha의 47%, 충남지역 1,100ha의 70%에 해당하는 전국을 대표하는 주산단지로 매년 재배면적이 소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서산생강은 서늘한 해양성 기후와 유기물 함량이 많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진하고 씨알이 굵으며 빛깔이 곱기로 유명하여 김장 양념류나 향신류, 정과류 등을 만드는데 주로사용되는데 올해에는 서산지역의 강우량이 811㎜로 적었고 일조량이 많아 생강 생육에 최적의 조건이어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11월 말까지 캐내는 생강은 20-30㎏ 단위 포대에 담겨 서울 등 대도시에 보내지며, 종구로 쓰일 생강은 파종 시기인 내년 3월말까지 수직 또는 수평굴 형태의 토굴에 보관되며, 시 기술센터가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신품종 개량 및 시험 재배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위해 서산시는 ‘서산생강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2010년까지 4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연계하여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추진하고 있어 생강이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구나 생강에는 항암.항균작용은 물론 풍증제거,감기예방, 이뇨제, 폐렴, 화농성 질환, 중금속 해독작용과 동맥경화 예방 등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돼 상품화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란 조심스러운 견해들도 나돌고 있다.한편, 이에 반하여 무, 배추, 양배추, 풋고추, 달래 등은 지난해 대비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 17일 서산 우시장에서 암송아지는 경우 지난해보다 마리당 50만원 이상 떨어진 152만원에 거래되는 등 다른 농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침체를 맡고 있다.<사진설명> 생강 주산지로 유명한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일원 황토밭에서 아낙네들이 갓 캐낸 생강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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