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에서 오는 31일부터 양일간 ‘1894년 갑오 동학농민혁명 북접의 진원지자 최후의 항전지로 유명한 ‘제114주년 전국 기념대회’가 열린다. (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 태안군기념사업회와 태안군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대회는 ‘동학혁명군과 후세의 화해와 상생’이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동학농민군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이번 행사는 31일 오후 1시 혁명의 기포지에서 선조들의 ‘얼’을 모셔오는 의식행사인 ‘동학발원지 토기(土氣) 봉안식’을 시작으로 행사 전야제가 개최된다. 이어 혁명 추모대제와 전국 동학혁명 유족회 회원간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유가족 워크숍 등으로 국내 최초 민중 혁명 운동을 기념하는 행사의 의의를 되살리게 된다. 이튿날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념대회는 6개 테마 퍼포먼스로 구성, 태안읍 시내 약 2Km 구간서 펼쳐지는 ‘동학혁명군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 군청 대강당에서 ‘함께 만드는 동학 속 동학이야기’ 기념식 행사와 식후행사로 ‘다시 보는 1894 역사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군청 야외 행사장에서 있을 식후행사에서는 ‘사발통문 만들기’, ‘죽봉전 대회’, ‘혁명군 군영체험’, ‘의상 포토존’, ‘파랑새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축제를 최절정으로 이끌게 된다. 지난 10일부터 이번 기념대회를 앞두고 행사 주최측은 태안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동학혁명 관련 문예전을 공모하고 있으며, 15일에는 군청서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의 특별 강연회와 정성미 원광대 교수 외 3명의 학술발표회도 마련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군 문예회관서 동학 유품 약 200점을 전시해 당시의 생생한 시대상을 보여주고, 오는 12월에는 서울서 행사의 연장 차원으로 한·중·일 학술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거룩한 혁명정신을 기리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태안군은 동학혁명의 북접 발원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함은 물론 근·현대 문화역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태안군에서 오는 31일부터 양일간 ‘동학농민혁명 제114주년 전국 기념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기념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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