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영정사진 봉사를 하고 있는 자선사업가가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얻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시 동대문구서 물류스티커 제작 중소기업 (주)부영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조무현(65세, 경기도 용인시)씨로 조 대표는 지난 9일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조 대표는 이번 뿐 아니라 지난 2006년부터 경기도, 경상도, 충청도 지역을 돌아다니며 지금까지 3500여명에 달하는 노인분들의 무료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태안군 소원면과 근흥면에서 촬영했고 앞으로 일정을 정해 태안읍도 실시할 예정에 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조 대표는 화가인 아내가 태안의 멋진 경관에 반해 10여년전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 집을 마련한 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영정사진을 찍으면 장수한다는 말을 듣고 ‘참사랑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촬영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촬영이 시작된 안면읍사무소 회의실에는 일찌감치 서두른 어르신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날 사진을 찍은 김모(68세, 안면읍 승언리) 할머니는 “영정사진을 찍으려 예전부터 마음을 먹고는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계속 늦어졌다”며 “오늘 이렇게 무료로 찍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태안 지역 어르신들을 보면 항상 일에 쫓겨 제대로 영정사진을 챙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정성껏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촬영한 영정사진을 작업 거쳐 10월말쯤 고급 액자에 담아 읍·면사무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조무현씨가 지난 9일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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