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는 2008서산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가 10일 시청 앞을 출발하는 조선시대 군사 행렬을 시작으로 3일간의 축제일정에 들어갔다.이번축제는 조선시대 병영 문화와 선조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축제 첫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시청 앞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300명이 해미읍성(사적 제116호)까지 충청병마절도사가 이끄는 군사행렬이 있게 된다. 이어 성안에서 고유제가 올려지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전통 무예시범과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로 시작하는 전야제가 열리는데 같은 시간대 성곽에서는 비보이 댄스와 전통복식 패션쇼가 펼쳐진다.성 주변에는 목책과 깃발, 무과 경연장, 야외군막사 등이 설치되고, 남쪽 성문인 진남문 앞 도로변은 조선시대 장터로 꾸며져 관광객들을 맞게된다.11-12일에는 충청병마절도사출정식과 병검술, 활쏘기, 권법 등을 배워 겨뤄보는 무과 장원 선발대회를 비롯해 궁도, 장치기, 축국(새끼줄로 만든 공을 사용하는 경기)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이 선보인다. 특히 복원된 옥사와 민속가옥에서는 민속체험 학습장으로 관광객들을 맞게 되며, 전통 혼례식과 무예시범, 조선시대 죄인들을 심문하고 판결하는 마당극 등이 상설 운영된다.또 장엄하게 준비된 천주교 순교행렬과 부대행사로 서산볏가릿대놀이, 박첨지놀이, 지점놀이 공연이 있게 되며, 소 달구지 및 군 막사 체험, 병영 서바이벌, 주먹밥 만들기, 도예 교실,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도 푸짐하게 준비된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12일은 서산의 대표적 특산품 중 하나인 서산6쪽마늘을 황금으로 만들어 숨겨놔 이를 찾기 위한 황금마늘찾기를 비롯한 주먹밥 체험, 전통 퀴즈열전, 병졸체험 등이 준비된다.이밖에 11일 오후에 진행될 특설 무대에서는 재즈 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을 비롯해 야영 음악회, 불꽃놀이, KBS 제2라디오 공개방송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 날’과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과 화려한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추진위는 행사장 방문 편의 제공을 위해 축제기간동안 시청 앞 1호광 장과 해미읍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병영체험축제장을 방문하면 조선시대 병영 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된다”며“읍성안에서는 항시 30여 가지의 체험행사도 준비해 관광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로 말했다. <사진설명> 사진은 지난해 ‘서산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충청병마절도사의 출정행렬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