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보건소(소장 이홍재) 원곡보건지소에서는 외국인 건강검진을 상시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검진항목은 백혈구, 적혈구, 빈혈, 혈액형, 혈당, 간기능, B형간염, 고지혈증, 매독, 에이즈검사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의료적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외국인의 건강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조기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연계해 결핵 조기발견을 위한 흉부엑스선촬영과 소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 진찰 후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심전도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외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원곡보건지소에서는 올해 외국인 394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간기능 검사와 간염검사 이상자는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고지혈증은 운동과 식사요법을 교육하였으며 결핵은 단원보건소 결핵실에서 무료로 투약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결핵을 발견한 한 중국인 근로자는 “머리가 아프고 피곤해도 ‘왜 그런가’하고 병원에 가지 못했는데 외국인 건강검진을 통해 결핵을 발견하게 돼 다행”이라며 현재 열심히 투약 중이다. 외국인 건강검진은 고지혈증검사를 위해 8시간 이상 금식해야하며 원곡보건지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문의 : ☎481-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