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어부들이 이달부터 시작한 꽃게잡이로 연일 풍어가를 부르고 있다. 군에서 요즘 잡아올리고 있는 꽃게는 하루 평균 5t으로 올해 가장 많이 잡히던 지난 5월 평균 4t을 넘어서고 있다. 군 집계에 따르면 9월 15일 현재 군 어획량은 약 54t으로 작년 9월 전체 어획량의 절반 가량에 달해 지난 2006년도부터 시작된 대풍이 계속되고 있으며 판매 가격도 예년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없는 상태다. 이처럼 어획량이 추석 이후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06년 시작된 꽃게 대풍 주기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겨울 높은 수온으로 산란이 활발해진 덕분이라는 게 꽃게 어획 어민의 설명이다. 특히 어획량 뿐 아니라 요즘 잡히는 꽃게 중에는 산란기 암게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맛도 좋아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한해가 되고 있다. 신진도에서 어업에 종사중인 신모씨(53세, 태안군 근흥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게가 많이 잡히고 있어 유류사고로 어려웠던 지역 경제와 주민의 삶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며 “이달 말경이 되면 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더욱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진도, 채석포, 백사장, 모항항 등 태안반도의 각 항포구를 중심으로 꽃게는 물론 오징어, 전어, 대하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도 많이 잡히고 있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설명>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서 꽃게를 잡아올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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