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서 40여만본 재배, 전량 일본 수출 계획-
충남 태안군에서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국산 국화 품종 ‘백마’가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수출길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지난 12일 군내 국화 재배농가 40명이 모인 가운데 국산 국화 품종 ‘백마’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평가회를 신학기 원예연구소 박사의 ‘로열티 경감을 위한 방안 마련’과 국중갑 헤븐FC 대표의 ‘‘백마’ 재배법 교육‘ 등 이론 교육과 시범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평가를 병행 추진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백마’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서 개발한 대국 품종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기형이나 생리장해가 적고 꽃이 클 뿐 아니라 절화수명도 길어 일본서 우수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게다가 국산 품종으로 로열티 문제가 없어 수출 추진이 쉬워져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태안서 생산된 4만여본의 ‘백마’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됐고, 앞으로도 수출 가능한 국화는 전량 수출 계획에 있어 ‘백마’가 올 하반기 지역 화훼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윤태신 태안국화연구회장도 “‘백마’가 국내품종으로 로열티 걱정이 없고, 품질도 결코 일본품종에 뒤지지 않아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군에 ‘백마’의 보급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백마’ 품종은 현재 군내에서 태안읍, 남면, 소원면 등 3개 읍면 4농가가 총 40만여본 가량을 재배하고 있다. <사진설명> 국화 재배 농민들이 ‘백마’ 시범재배 농가서 수출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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