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꽃게잡이 어선들이 두달간의 금어기를 끝내고 내달 1일 가을 잡이 첫 출어한다. 군 어민들은 요즘 가을 꽃게 조업에 나서기 위해 통발과 그물을 손질하는 등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태안반도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꽃게 풍어가 찾아와 유류사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꽃게가 잡혀 각 포구마다 꽃게 특수를 누렸다. 실제 올 6월까지 태안에 있는 3개 수협 위판장을 통해 판매된 꽃게는 38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410여톤에 버금갈 정도였으며, 보통 봄 꽃게보다 가을 꽃게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어민들은 올 하반기에도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꽃게 집산지 태안 앞바다 가을 꽃게는 9월부터 10월말까지 잡히며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알이 붉은 색이며 등 아랫부분에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고 왕(王)자 근육을 갖고 있어 타 지역 꽃게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다. 한편,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한 꽃게는 꽃게탕에서부터 꽃게무침, 꽃게장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살이 포동포동 오른 수컷 꽃게찜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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