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진군 순성면 아찬리 주민들 기증자 뜻 이어 -
당진군 순성면 아찬리 마을안길 느티나무 옆에는 작은 쉼터가 있다. 또, 그 옆에는 정자와 큰 연자방아가 고향을 지키고 있다.그러나 지난 7월 이 지역을 강타한 태풍 갈매기로 인해 연자방아를 세워두었던 정자의 한 기둥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이 방아는 1810년경 신평면 맷들포에서 제작 된 것으로 1905년 순성면 아찬리 마을 주민 고 김성묵씨가 들여와 사용하다 그 후손인 김재환씨가 선친의 뜻을 이어 설치 장소 토지 330㎡를 마을에 기증하고 연자방아도 기증하여 작은 쉼터에 옛 추억을 복원하게 됐다.2000년 설치된 연자방아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찾아오는 손자들과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새겨보며 옛 시절을 추억하게 해주는 훈훈한 마을의 명물이 됐다.또한 마을 주민들은 쓰임새가 사라져 버려질 수도 있었던 방아가 마을을 사랑하는 한 주민인 김재환(86) 씨의 정성으로 이제는 공원이 되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과 마을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되새겨주는 역할을 한다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유물을 복원하여 후손들에게 옛것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 될 것 같다고 연자방아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이에 아찬리 김동재 이장은 “기증자의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원화 하여 마을사람들과 마을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연자방아를 구경하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만들어 사라져가는 전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순성면(면장 유완근)에서도 마을자체로 유지.보수하던 것을 2009년도 예산을 확보하여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은 물론 공원화하여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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