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접대비 실명제 이후 기업 접대비 지출 감소
  • 이현식 기
  • 등록 2004-03-01 00:00:00

기사수정
  • 영수증쪼개기-대체지불-타사카드 공유 활용
접대비 실명제가 실시됨에 따라 기업들의 유흥주점 접대가 가장 많이 줄었으며 앞으로 영수증 쪼개기, 통신카드 등의 대체 지불수단을 통한 접대 등의 편법이 활개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접대비 실명제를 폐지하거나 현행 50만원 이상인 실명 증빙 대상을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600대 기업중 20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접대비 실명제로 조사대상 기업의 거의 전부(201개사)가 접대비 지출을 줄였으며 접대비 감소율은 평균 9.8%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 26일 밝혀졌다.
접대비 사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으로는 유흥주점을 든 업체가 44.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고급음식점(19.4%), 골프장(16.5%), 상품권 구매(16.2%)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업체의 96.5%가 접대비 실명제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상되는 실명제 회피방식으로는 영수증 쪼개기(83.3%), 통신카드.상품권 등의 대체지불 수단 이용(9.7%), 타사카드 공유(5.1%) 등을 지적했다.
기업들은 접대비 실명제에 따른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접대 상대방의 신분노출 기피(54.7%)를 들었으며 지출증빙 관리에 따른 시간 및 비용부담(34.55), 접대내역의 외부유출 가능성(9.9%)도 적지않은 걱정거리인 것으로 꼽혔다.
접대비 실명제가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7.7%가 기업의 영업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향이 없다는 응답도 38.4%로 적지 않았다.
또 응답기업의 73.4%가 접대비 실명제로 내수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이에따라 85.1%가 접대비 실명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실명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업체의 12.6%는 제도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나머지 87.4%는 입증대상 기준을 현행보다 크게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증대상 기준금액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66.5%가 100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했으며 200만원 이상은 27.5%, 300만원 이상은 4.9%, 400만원 이상은 1.1%로 나타났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