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송림과 서해안에서 가장 긴 백사장으로 유명한 태안군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내일(26일) ‘제6회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썰물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형태를 만든 다음 전체 균형을 손질해 완성하는 모래조각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태안반도에 가장 적합한 해안예술이다. 특히 썰물 때면 3㎞ 이상의 폭을 드러낼 정도로 경사가 완만한 몽산포는 조각품을 만드는 데 최적의 장소다. 이에 지난 2002년부터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모래조각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몽산포를 찾고 있다. 2명 이상 조를 이룬 지원팀과 초청작가를 포함해 총 50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입상팀에게는 최우수 1백만원 등 상금도 수여된다. 특히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는 일본의 이나바 마이, 아란 야수오카, 대만의 챙팅첸, 이란의 테모르 싸바우리, 미국의 빌 울프 등 세계적 작가들의 모래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모래조각 대회는 비록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대회를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람, 동물, 꽃, 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구경 하다보면 여름해가 짧을 정도다. 또 모래조각 행사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한서대 축하비행,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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