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사고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태안군의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화려하고 시원한 시간이 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해수욕장을 자랑하는 태안반도의 올 여름은 연일 이색축제와 체험행사들로 가득하다. 우선 지난 18일 시작된 ‘제6회 태안 연꽃축제’가 남면 청산수목원에서 한 달여간 계속된다. 고귀한 자태와 은은한 향을 자랑하는 200여종의 수련이 갖가지 모양과 색깔을 뽐내고 있는 청산수목원에서는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부처꽃, 부레옥잠, 물양귀비 등 100여종의 수생식물과 섬말나리, 홍가시, 노각나무 등 300여종의 야생화와 나무들도 구경할 수 있다. 이어 26일에는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제6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썰물 때면 3㎞ 이상의 폭을 드러낼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조각품을 만드는 데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몽산포에서 사람, 동물, 꽃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만들고 구경하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해양체험 축제다. 2명 이상이 한조를 이뤄 선착순 50여팀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의 입상팀에게는 최우수 1백만원 등 상금도 수여된다. 깨끗해진 태안 앞바다에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수영대회도 열린다. 오는 27일 신두리 해수욕장서 열리는 ‘제6회 태안바다수영대회’는 800여명이 참여해 그간 닦아온 실력들을 겨룬다. 8월에 접어들면서 1일부터 나흘간 안면도에서 ‘가족·바다·갯벌사랑 체험’이 개최되고, 지난 7월초 어살문화축제가 열린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갯벌 및 독살체험행사도 계속된다. 각종 문화행사도 이어져 1일 ‘꾸지나무골 해변가요제’와 2일 바람아래 해수욕장에서의 ‘7080 여름 음악캠프’가 연이어 열려 관광객들을 추억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전국 최고의 체험 여행지로 이름 높은 태안인만큼 각종 체험행사도 잇따른다. 25일 ‘사목 해수욕장 독살체험 이벤트’를 시작으로 30일 이원 내리의 ‘바지락왕 선발대회’, 8월 1일 ‘꾸지나무골 해변가요제’, 2일 ‘갈음이 해수욕장 붕장어잡이’, ‘안면 해수욕장 조개잡이’, 3일 ‘기지포 맨손물고기잡이’ 등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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