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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LG카드 1년內 정상화 어려워
  • 이현식 기
  • 등록 2004-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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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先정상화 後매각…매각 장기화될 듯
LG카드의 매각작업이 1년간의 정상화 과정을 거친 뒤 추진될 것이라는 당초의 발표와는 달리 장기화될 전망이다.
LG카드에 대한 단독 위탁경영을 맡은 산업은행 이성근 기업금융본부장은 지난 13일오후 여의도 산은 본점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내에 LG카드를 정상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충분한 실사와 함께 새로운 경영진과 협의를 거쳐 적정한 값을 받을 수 있을 때 매각 방법과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위탁경영 기간과 관련, "새로운 정상화계획이 수립되면 위탁경영기간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위탁경영이 1년을 넘기면 LG카드 채권의 1년 만기연장도 다시 협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LG카드 채권의 1년 추가 만기연장은 그 때가서 논의할 문제"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과정을 거쳐 금년 하반기 또는 말쯤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정상화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G카드 구조조정과 관련 "조직 안정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아직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새로운 경영진이 검토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해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산은은 국내 유수의 헤드헌팅업체에 의뢰해 금융전문가를 물색하는 한편 공모방식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신임 최고경영자(CE0)와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1조원 출자전환(채권단 LG카드 지분 56% 확보) ▲신규 유동성(채권단 1조6천500억원, LG그룹 8천억원) 지원 ▲2월말∼4월 44대 1 감자▲3월 채권단 2조6천500억원 출자전환(지분 99.3% 확보) 등의 정상화 추진 일정을제시했다.
그는 또 국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LG투자증권[005940]의 지분 18.3%(대주주지분 3.8%, 계열사 지분 14.5%)를 공개 입찰 방식으로 5월 말까지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12일 15개 채권금융기관과 산은 위탁 경영을 골자로 하는 공동 관리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우리은행.농협.기업은행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운영위원회 참여가 유력시됐던 국민은행이 제외됐다.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CEO 등 신임 경영진 선임 ▲경영계획서 승인 ▲출자전환주식의 처분 방법 및 시기 ▲기타 주주총회 관련 사항들을 결정하게 된다.
산은은 이와 함께 직원 11명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른 은행 직원 4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경영지원반을 LG카드에 파견하기로 했다.
경영지원반은 경영 지원 공동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총괄팀, 경영 정상화 방안마련을 위한 기획관리팀, 자금 관리를 위한 자금관리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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