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축용 임대주택’ 수도권 1만1354가구 공급
  • 윤만형
  • 등록 2007-08-27 10:28:00

기사수정
  • 건교부, 수원 등 7곳…민자 방식 본격 추진
도시근로자 등 중산층 서민을 위한 ‘비축용 임대주택’ 1만1354가구가 경기도 수원 호매실, 파주 운정, 남양주 별내 등 수도권 7개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 비축용 임대주택은 민간의 장기투자자금을 활용하여 건설하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전세 또는 월세로 임대한 뒤 매각된다. 건설교통부는 수원 호매실, 파주 운정, 오산 세교, 의정부 민락2 , 남양주 별내, 고양 삼송, 김포 양촌지구 7개 지역의 11개 단지를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하고 총 1만1354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교부는 연기금, 증권사, 은행 등 민간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이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민간건설회사와 설계·시공·감리계약을 체결하여 건설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7일 주간사 모집공고와 30일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시범사업지구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지구 중 연내 사업승인이 가능하고, 사업성이 높은 곳을 선별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투자가 완료된 5000가구 이상을 선정해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시범지구의 전체 사업비는 택지비 1조1200억원, 건축비 1조3100억원, 부대비 2600억원 등 모두 2조7000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사업비는 2억4900만원(택지비 1억600만원, 건축비 1억1800만원, 부대비 2500만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비축용 임대주택 50만호 건설을 위해 마련된 임대주택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이번 시범사업은 현행 임대주택법 규정에 따라 단지별 특수목적법인 설립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구별 건설 계획은 수원 호매실지구가 2460가구, 파주 운정지구 1460가구, 오산 세교지구 1100가구, 의정부 민락2지구 2385가구, 남양주 별내지구 1399가구, 고양 삼송지구 1080가구, 김포 양촌지구 1470가구이며, 가구 규모는 99㎡(전용 78㎡, 3390가구), 106㎡(전용 84㎡, 7964가구) 두가지다. 임대 형태는 공공임대와 같은 '보증부 월세' 방식이며 최소 10년간 도시근로자 등 서민층에게 시세의 90%의 가격으로 임대한다. 건교부는 남양주 별내지구의 경우 인근 아파트 임대료가 보증금 6700만 원에 월세 56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비축용 임대의 임대료는 보증금 6000만 원, 월세 50만 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 승인과 재원조달을 거쳐 2008년에 착공이 시작돼 공정률이 30%에 이르는 2009년께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2010년말께 입주한다. 대표적 주거복지정책인 ‘비축용 임대주택’은 주택 가격이 급등할 때 매각해 시장 불안을 막는 새로운 개념의 임대주택이다. 특히 수요 대상이 중산층이라는 점에서 '부동산 공화국'이라고 할 만한 우리사회에서 집을 투자가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비축용 임대주택은 10년간 장기임대가 가능하므로 내 집처럼 살 수 있고 임대조건도 인근시세의 90%선에서 책정되므로 도시근로자 등 서민의 주거안정과 거주중심 주거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주택공사(www.jugong.co.kr), 한국토지공사(www.ikl.co.kr)홈페이지에서서 확인할 수 있다. (주공 사업지구: 대한주택공사 비축임대사업단 031-738-3555~3559, 토공 사업지구: 한국토지공사 공공비축 추진단 031-738-7661, 7908)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