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경남도내 1~2월 강수량은 48.8mm로 전년 69mm 대비 71% 수준에 머물렀고, 3월 14일 내린 비도 봄철 영농에 흡족하지 않아 당분간 강우가 없을 경우를 대비한 가뭄 상황별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토양수분은 논과 평야지대의 밭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사진 밭은 약간 건조한 상태이며, 온도도 평년에 비해 1℃ 낮아 작물 생육이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마늘, 양파 등은 비닐멀칭 재배로 3월말까지, 맥류는 출수기인 4월 중순까지 가뭄에 견디겠지만, 3월말까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용수원이 확보되지 않은 농경지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 된다. 도는 가뭄 상습지역에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1969년부터 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금년에는 20억원의 예산으로 관정, 저수지 준설, 소규모 양수장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가뭄 준비 단계에서 해갈시 까지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행동 체계를 구축 하였다 1단계로 지금부터 3월 말까지 10mm미만 강우 시에는 수리시설, 관정, 양수장비 점검·정비계획 수립 등 밭작물 가뭄 초기단계에 따른 대책과 지원계획을 마련하여 자체 점검 후 미진한 부분을 보강하고, 2단계 대책으로 4월 10일까지도 가뭄이 계속될 경우 자체 용수공급 대책 상황실을 농촌공사, 유관기관과 공조 운영하면서 관정·양수기·송수호스를 동원하여 가뭄지역에 급수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 행동에 돌입하며 3단계로 5월말 이후에도 가뭄이 계속 확산될 경우 가뭄이 해갈될 때 까지 가뭄대책상황실로 확대 운영하는 동시에 경상남도 가뭄대책본부와 연계하여 민·관·군 가뭄대책 장비 및 인력을 총 동원하여 급수 및 벼농사 대비 저수지 물가두기와 용수절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무강우에 대비해 마늘, 양파 포장에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덮어 고정하고 용수원을 갖춘 지역에서는 스프링클러 등 관수 장비를 활용하여 가뭄에 적극 대처토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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