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세관, 2천억원대 대중국 환치기 운영주 검거
  • 한광수
  • 등록 2008-01-17 10:19:00

기사수정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16일 2천억원대의 대중국 불법 환치기계좌를 운영한 서울 중구 황학동에 사는 오모씨(여, 53세)를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체포하여 구속하고 공범 3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오씨는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환전상과 중국식품점을 운영하면서 중국 연길에 사는 조카 최모씨와 공모하여 한국에서 중국으로 송금을 원하는 사람들의 자금을 자신의 가게에서 현금을 받거나 친인척 명의로 된 300여개의 환치기계좌로 입금받은 후, 이 돈을 택시기사, 노숙자 등 불특정 다수인에게 건당 3만원에서 5만원의 대가를 주고 명의를 차용하여 외국환은행에서 건당 5만불 이하로 분산하여 중국의 최모씨에게 송금하거나, 보따리 무역상을 통하여 휴대밀반출하거나, 수출상 등 중국에서 한국으로 영수하고자 하는 자들의 국내계좌로 이체하여 주는 방법으로 2001. 1. 20 부터 2007. 12. 7 까지 총 14,000여회에 걸쳐 약 2천억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그 과정에서 약 2억원의 부당이득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 외환조사팀은 오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여 환치기자금 1억2천만원, 환치기통장 66개, 중국 수취인 명부(200여명분), 차명 국외송금자 명부(300여명분)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또한 인천세관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1,000여개의 관련 계좌를 추적 조사하여, 이들 계좌들을 이용하여 중국으로 불법 송금을 일삼아 온 수출입업체와 화상채팅사이트 운영업자의 거래내역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이들 이용자들의 혐의 내용은 중국산 의류, 악세사리 등 수입상을 비롯하여 100여개의 수출입업체의 관세포탈 및 불법 외국환거래와 한국 또는 중국의 여성 1,300여명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음란화상채팅을 알선하고 그 대가 약 3천만원을 환치기 방법을 이용 중국으로 불법 송금한 4개 채팅사이트 운영자와 컴퓨터 게임에 사용되는 ‘무기’를 중국으로부터 사들이고 그 대가로 약 23억원을 환치기로 불법 송금한 컴퓨터게임 사이트 운영자도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세관은 앞으로도 대 중국 교역확대와 인적교류에 편승하여 이러한 불법 행위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 공항만의 정보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입출금 사유가 불분명한 외국환거래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강화하여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은 물론 관세포탈, 밀수, 마약거래 사범들을 색출해 나갈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