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이자 탤런트인 윤문식(尹文植.64)씨가 12-14일까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해미읍성 병영체험 축제에서 충청병마 절도사 역할을 맡는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산이 고향인 윤씨는 최근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추진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13일 개막식전 행사로 치러지는 충청병마 절도사 출정식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윤씨는 병마절도사 복장에 말을 타고 이날 오전 10시 30분 200여명의 군사를 이끌로 해미읍성 남쪽 성문인 진남문을 통해 입성(入城)하는 충청병마절도사 역할을 맡는다. 이번 병영체험 축제 기간 동안에는 병마절도사 출정식을 시작으로 무과 장원 선발대회, 군 막사 체험 등 조선시대 군(軍)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전통민속 경연을 비롯해 무예시범, 마당극 등이 상설운영되며 천주교 박해를 재현한 순교행렬 퍼포먼스와 촛불 추모행진도 열려 축제 의미를 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시대 병영체험 축제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위해 홍보대사인 윤문식씨가 나오는 출정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공연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세종 3년(1412년)에 축성된 해미읍성은 세조 3년(1457년)에 도 병마절도사가 부임, 충남 내포지역(서북부) 방어를 담당했던 ‘병영성‘으로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충청병마절도사 출정식이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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