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가지가 온통 꽃의 물결로 출렁거려 이번 광주체전이 꽃의 체전으로 승화 되고 있다.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은 광주시가지가 홍보용으로 곳곳에 설치한 대형 꽃 조형물의 꽃들이 만개하여 온통 꽃물결이다. 주요도로변과 광장 등 모두 46개소에 꽃 탑, 꽃 조형물 등을 설치, 이번체전을 문화, 빛의 체전과 더불어 꽃의 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꽃 조형물들이 광주를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각각의 조형물에 상징을 부여, 시각적인 효과에 더 나아가 광주를 느끼는 꽃의 체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월드컵주경기장의 회전형 꽃 조형물은 광주광역시 마스코트를 모티브로 하여 빛의 확산을 표현한 것으로 동양적인 멋을 살린 주변 화단장식과 함께 광주시민의 소망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장소로 꾸며졌다. 광주시 명물인 무등산과 무등산 수박을 표현한 조형물로 거대한 괴목과 인조석으로 사실적 연출에 중심을 둔 월드컵 주경기장의 무등산조형물은 색모래와 초화를 이용한 물표현으로 색 표현의 단조로움을 탈피시켰다. 시청광장 입구의 아치와 조화롭게 어울려 야간에 더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시청광장 아치조형물, 광주시 시조인 비둘기를 넣어 빛의 도시인 광주시를 표현한 구도청광장의 비둘기 조형물도 한 몫을 차지한다. 그밖에 서광주 I.C 꽃 돛ㆍ꽃배 모양의 꽃 탑, 동림 I.C 횃불모양 꽃 조형물, 광주역 광주시 마크조형물, 소태 I.C 꽃 기둥도 광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광주의 향내를 맡게 하는 또 하나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5.18기념문화 센터 꽃 기둥은 전체적으로 촛불을 형상화, 민주, 인권도시 광주를 표현했고, 지역특산물을 응용, 내고장 알리미 역할을 더불어 수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 꽃 조형물에 설치된 LED간판과 야간 경관조명은 광주시가 빛의 도시임을 나타내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과 함께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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