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긴 1천4m 짜리 김밥이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3일 효성동 마을축제준비위원회 및 주민등에 따르면, 이날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익진 구청장 및 송영길.신학용 국회의원, 구의원, 주민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동 봉화로 영광교회 앞 도로 500m에 테이블을 설치해 놓고 김 7천장, 쌀 500㎏, 계란 2천700개, 당근 100㎏ 등을 이용해 `U'자 형태의 김밥을 만들었다. 이날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진행과정을 담은 사진, 동영상 등을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 본사에 제출해 효성동 주민들이 만든 `1천4m'길이의 김밥을 `세계 최장 김밥'으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 마을축제 준비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목표 기록을 넘어선 김밥을 만들었다" 며 "길이 1천4m의 김밥이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효성동을 `천사(1004)의 마을'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 최장 김밥은 지난해 추석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한가위 문화축제" 에서 외국인 근로자 1천500 여명이 만든 727.86m짜리 김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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