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구청장 박경선) 상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3일(화) 돌봐드릴 가족 없이 홀로 살고 계시는 독거노인 및 소외된 저소득층 노인 30명을 모시고 관내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 아인스월드, 부천식물원 등 문화시설을 방문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날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에서는 전차를 타면서 젊은 시절 종로거리를 다니셨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저마다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그리고 할머니 몇 분은 전차에 동승한 일본인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으며, 아인스월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형물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이어 마지막으로 부천식물원을 방문해서는 잘 정돈된 식물원 내부를 구석구석 구경하며, 자연과 어우러져 여유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몇 십 년을 부천에서 살고 있지만 이런 좋은 시설이 있는 것을 몰랐다며 신기한 듯 바라보는 어르신들은 마치 소풍 나온 학생과 같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등 단체 봉사원들이 함께 했으며, 박영상 위원장은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현장체험 기회제공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