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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농업교류 활성화 방안" 추진
  • 황인철
  • 등록 2007-06-21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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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강화군협의회(회장 김영애)에서는 지난 19일 강화로얄관광호텔 대회의실에서 강화군평통자문위원, 시민사회단체, 농민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포럼을 갖고 한강하구에서의 “남북농업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이번 평화통일포럼은 지자체내에 통일기반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실천가능한 통일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둔 사업으로서 강화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특히 이번포럼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여, 인천 강화군과 황해도 연백군 그리고 개풍군과 농업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함으로써 그동안 금기시 되왔던 한강하구를 중심으로 남북한 통일교류의 봇물을 트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김영애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사업은 남의 일이 아니며, 우리지역과 관련된 교류협력의 과제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이번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권태진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는 기조발제를 통해 ‘북한의 농업실태와 남북한 농업교류의 동향 그리고 남북한 농업교류협력방안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발표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선흥 안양대겸임교수는 “60년동안 분단상황이 지속되면서 군사시설로 인해 많은 발전 제한을 겪고 있는 강화군내에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정서적 접근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강화군농업기술센타의 조보환 기술보급과장은 “북한의 전체식량보급의 34%를 담당하고 있는 연백평야는 강화군과 토질, 기후의 식량생산 증대에 큰 효과를 보게 될 것” 이라고 설명하고, 조과장은 이어 농업교류는 동해안에 비해 서해안의 비옥한 농토에 잘 맞는 사업이라며 접근성있는 남북농업교류협력을 강조했다. 강화군 환경농업농민회 김정택회장은 “남북농업교류는 FTA로 식량자급사정이 어려워진 남한에도 자급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염되지 않은 북한농지에 친환경농법인 우렁이농법을 도입하여 남북한 주민의 요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 인천시와 황해도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뱃길복원을 통한 통일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화 속노랑고구마 식재를 위해 방북했던 농민자도자들은 “북한은 우리나라의 30여년전 상황이라며 북한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농업기술과 농기구를 동시에 보내야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권태진박사는 답변을 통해 서해는 동해에 비해 중국을 통한 방문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교류협력사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개성시등을 통한 교통인프라가 갖추어 져야 할 것이고 서해안 뱃길을 여는 문제는 주정분에서 군사적으로 할 과제라고 설명하고, 특히 남북농업교류는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관련단체들과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 평통강화군협의회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하여 지자체와 통일단체 그리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 지원단체를 구성하여 조례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대행기관에 적극 제안하기로 했다. 강화군협의회는 포럼에 앞서 12기 마지막으로 8차 정례회의를 갖고 상반기 활동 평가 보고회도 가졌으며, 12기는 이번 6월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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