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유세 현실화 후 거래세 인하"
  • 민동운
  • 등록 2006-04-07 09:15:00

기사수정
  • 박 재경차관 "1분기 GDP 6% 내외 성장 할 것“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6일 부동산 보유세 현실화 추세에 맞춰 취.등록세 등 거래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부동산 대책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사항을 약속해 왔다“며 ”그러나 양도세의 경우 취등록세와는 달리 실현된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래세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는데도 집값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보유세 부담을 늘리는 것은 집값 안정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다”라며 “실제 집값에 맞춰 합리적인 부담을 지도록 한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보유세는 부담은 가볍고 거래세는 무거운 상황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를 낮추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돼 집값 인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외환은행 매각 논란과 관련해 “현재 감사원과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환율안정에 대해서는 “환율이 정상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이상한 조짐이 보일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외환시장 흐름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필요성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모든 경제상황을 고려대상에 넣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도 당연히 대상에 포함되겠지만 부동산 문제만을 고려해 정책을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작은정부론’과 관련해 “재정규모에 관한 국제기준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두 정부지출에서 공기업을 제외하고 있다"며 ”GDP대비 정부지출 규모가 38%에 달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국제기준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4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재정규모는 IMF기준으로 GDP 대비 29.7%, OECD기준으로는 GDP대비 28.1%”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경제동향에 대해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과 내수의 균형 속에 전반적인 회복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는 1분기에 6% 내외의 GDP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으로는 5% 내외의 성장과 35~4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