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해외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난시의 쉬티엔차이(許添財) 시장 등 일행 7명이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대표단은 시장부부, 타이난시의회 의원 2명,민정국 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3명 등 모두 7명으로 지난 95년 스즈밍(施治明) 타이난 시장이 제1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광주를 방문한 이래 12년만에 시장을 단장으로 광주를 찾은 것이다. 타이난 시장 일행은 22일 오후 광주에 도착,먼저 시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하여 우리시의 문화유물 보존 상황을 둘러본다. 23일에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양 도시간 우호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광주의 대표 산업체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를 시찰하고 한국광기술원을 방문, 광주 광산업 발전 전략을 배워가게 된다. 또한, 타이난시에 소재하는 장영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동강학원 개교 41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할 예정인데,쉬시장이 장영중고등학교 출신이다. 지난 '68. 9. 17일 자매결연을 맺고 여러 분야에서 교류해 오던 양 도시는 1992년 이후 민간단체 중심의 교류를 추진해왔으나,광주시에서는 이번 타이난시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간 경제ㆍ문화교류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인구 75만의 타이난시는 대만의 제5대 도시로서 정밀기계,통신,방직 산업이 크게 발달했으며, 17세기부터 200여년 동안 대만의 수도 역할을 해와 도시 곳곳에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으며, 최근에는 광주를 비롯한 부산, 대전, 평택 등 한국 주요도시들과 활발한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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