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뒤 여자 행인을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인천 동부경찰서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112타격대 소속 전경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대 넉 달을 남겨둔 고참이 포함된 전경 4명은 21일 오후 9시 일석점호를 마친 뒤 생일을 맞은 대원을 축하한다는 이유로 22일 0시30분 인천시 중구 항동2가 중부경찰서 정문을 통해 숙소를 빠져나와 인근 술집에서 마셨다.이들은 오전 4시40분쯤 택시를 타고 인천 주안역 인근의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술자리를 가진 뒤 길에서 만난 김모(23·여)씨에게 ‘술을 같이 마시자’며 접근, 소주 3병을 나눠 마시고 인근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경 4명 중 1명이 성폭행하는 동안 1명이 이를 지켜봤고 나머지 2명은 모텔 방 밖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으나 윤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4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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