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충남 서산시 보건소 위생 단속반에 비상이 걸렸다.전날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중고교에서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의 급식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지역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급식 사고의 원인으로 단체급식에 쓰인 식 재료가 문제로 알려졌고 식 재료 공급 지역이 일부지역 이지만 시기적으로 매년 이맘때가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터라 이날 대책회의 분위기는 긴장감 마져 감돌았다.문제는 단체 급식이 이루어지는 관내 43개 초.중교 뿐만 아니라 예식장 등 집단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도시락 제조업소 등 주로 손님들로 늘 북적이는 단체 급식관련 업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데 있다.단속반은 이날 오는 8월말까지를 특별 위생점검 기간으로 정해 관내 단체 급식 학교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교육청 및 병․의원과 연결된 질병정보 네트워크망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특히 도시락제조업소와 생선횟집 등 단체 급식 75개소 종사자의 위생 상태 확인, 조리기구 식중독균 검사 등 특별 위생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또 휴가철에 대비 도로변 휴게음식점과 관광지 주변 음식점도 위생 특별 점검 목록에 포함시키고 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이와 함께 슈퍼마켓 등 식품판매업소 38곳에 대해 진열된 식품의 위생상태와 불량식품 유통 여부 등을 중점 확인, 부정 불량식품을 수거하는 등 유통식품에 대한 안정성 확보에 주력키로했다.보건소 김지범 담당자는 “연중 위생 점검을 해 오고 있지만 요즘 이맘때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며“점검과 단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품 취급 종사자 스스로 위생을 최고의 경영 마이드로 생각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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