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내 대규모 ‘야생동물원’ 조성사업 등 전개
전남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내 대규모 ‘동물의 섬’ 조성을 중심으로 한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갤럭시 아일랜즈(Galxy Islands ) 2차 연도 계획’을 발표하고섬 관광개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도의 섬 개발계획은 그 동안 도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영해남일대의 J프로젝트와 연계 개발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J프로젝트 지역에 인접한 다이아몬드 제도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에 따라 이 제도 내 유인도인 도초도에 해양과 육지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한 ‘야생동물원’을 조성하고 인근 무인도인 상사치도에는 ‘원숭이’ 를 테마로 클러스터화해 ‘동물의 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 곳 일대를 향후 국내.외의 민간투자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국립 야생동물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중앙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동물전가들의 현장 답사 결과, 동물원 조성입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올 하반기 중에 한국관광공사와 연계, 도비 5억원을 투입해 국내 및 외국계 컨설팅사에 용역을 발주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완도 보길도 클러스터 내의 노화도에는 폐염전을 활용해 갯벌.염전 체험장, 헬스타운을 설치해 ‘윤선도 유적’으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보길도와 연계한 ‘건강의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서남해안의 섬 가운데 다도해 전망이 뛰어난 섬 3~4개를 선정, 섬 등산 탐방로와 친환경농수산물 판매장을 설치․운영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웰빙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등산의 섬’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도내 서남해의 섬들을 신안.영광, 완도, 진도.해남, 고흥.여수 등 4개 클러스터로 구축,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21C 신해양시대에 맞춰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는 ‘섬 관광자원화 사업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유인도인 여수 사도.낭도의 ‘생태의 섬’, 무인도인 진도 불도의 ‘명상의 섬’조성을 위해 인도교와 선착장 등 공공기반시설을 이미 착공함으로써 민자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 상태다. 도는 이를 민자유치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최오주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지난해 수립한 ‘섬 관광자원화 사업’을 연차별로 착실하게 추진해 다양한 테마와 인프라를 갖춘 동북아의 해양거점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섬 지역민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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