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9일 도청서 ‘한겨레플러스’ 및 ‘미사랑인들’ 대표이사 등 참석-
전남도가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본격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유통망을 갖춘 ‘한겨레플러스(초록마을)’ 및 ‘미(米)사랑인들’과 9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판매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교류협정은 지난 7월 친환경 농산물 최대 소비자단체인 한국생협연대와의 협약체결에 이은 두번째 성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한겨레플러스와 미사랑인들과의 협력사업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날 도청 9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정체결식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이상훈 한겨레플러스 대표이사, 이경완 미사랑인들 대표이사,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와 관련, “이번 협정체결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지역 향토기업인 한마음공동체, 학사농장을 주축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과 도내 친환경 생산자단체의 수도권 직판장 개설 지원 등을 통해 수도권 판매망을 더욱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와 친환경농업 체험 행사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면 오염되지 않은 ‘녹색의 땅 전남’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류협정으로 도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현황 및 정책 등의 정보와 친환경 농업 체험교육․행사를 지원하고 유통업체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장 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전남 친환경 농산물의 자사매장 고정입점과 판매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 도와 우호협정을 체결한 한겨레플러스는 초록마을 인터넷 사이트(www.hanifood.co.kr)와 전국 204개 초록마을 매장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 및 친환경생활용품, 주류 등 총 8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친환경 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이다. 이번 도와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1차적으로 강진농협 친환경 브랜드쌀 ‘천명(天命)’ 200톤(5억원 상당)을 구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미사랑인들은 유기농 전문기업으로 지난 99년 즉석 정미기를 도입, 벤처기업 승인을 받았다. 최근 친환경 유기농 상품과 즉석 정미 부문을 복합화한 ‘웰빙팜 사업부’를 신설해 롯데마트, 삼성플라자, 아울렛 등 메이저 유통업체에서 40여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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