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현규)에서는 테러발생에 대비 신속한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2005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효천역(남구 송하동 소재)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33개 기관·단체가 참가하여 소방·군·경찰 비롯한 총 555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등 장비 87대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런던 지하철, 버스 연쇄폭탄테러 등 세계도처에서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에 대비하여 통근 여객열차에 생화학가스 살포와 총기난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및 자폭에 의한 화재발생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재난대응과 긴급구조 지원활동 등 긴급구조기관 및 지원기관 합동 대응체계 구축과 유기적인 역할분담, 유사시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한다. 훈련진행은 제1단계(비상경고) - 훈련메시지 부여 제2단계(지휘통제, 상황분석, 재난통신, 현장통제, 대중정보) - 지역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현장지휘소의 설치, 피해상황의 수집 전파 및 통신보조수단 운영, 사고현장 주변의 통제 등 제3단계(구조진압) - 테러범 진압, 인질구출, 생화학가스 탐지 및 제독, 외곽경계 등 제4단계(구조진압, 응급의료, 긴급구호) - 부상자의 인명구조, 현장응급의료소의 설치, 응급환자 분류 및 이송, 임시수용시설 운영 등 제5단계(구조진압, 오염통제) - 여객·유조열차의 화재진압, 누출유류의 수거 및 확산방지 제6단계(긴급복구) - 피해열차의 이동, 레일·통신망·전기시설 등 복구, 장해물 제거 및 처리 등으로 진행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런던폭탄테러와 유사한 테러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훈련은 기존의 고정된 주요시설물에 대한 훈련방식과는 달리 운행 중인 여객열차를 선정하였다고 밝히고 우리시에서도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어 테러 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피해발생부터 복구까지 일련의 과정을 실제와 같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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