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가 `자동차 부품 EXPO(국제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8일 "올 10월에 자동차 부품 국제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50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10억원의 시비를 확보했으며 국.도비의 지원을 산업자원부와 전북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군산 EXPO′는 GM-대우차가 본격 가동되고 군장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가 조성돼 군산이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부상함에 따라 이를 홍보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 10월 군산에서 처음 개최될 `2004년 자동차 부품 군산 EXPO′에 국내외 7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초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EXPO 개최를 위한 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전북도, 토지공사, 군산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내에는 현재 GM-대우차 계열 자동차 부품 업체 20여개 기업이 가동 중에 있다.
또 산자부는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467억 원을 들여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를 조성, 50여 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를 입주시키고 자동차 부품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게 될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특히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는 입주를 희망하는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EXPO 개최를 통해 중국시장을 겨냥,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하려는 상당수의 국내외 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군산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첫 EXPO를 개최한 뒤 그 결과를 평가해 매년 또는 격년제로 개최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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