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졌음에도불구하고 광주시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올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신세계 광주점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백화점 인터넷 방문 고객을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57명 중 97.4%가 `올 크리스마스에 선물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선물 구입 단가는 5만원 이하가 58%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10만-20만원도각각 28%, 11%를 차지했다.
선물을 할 대상으로는 48.4%가 연인 또는 배우자를 꼽았고 다음이 자녀(32.7%),부모(17%) 등의 순이었으며 선물 구입 장소로는 백화점(65%), 할인점(20%), 인터넷쇼핑몰(8.9%) 등을 들었다.
이밖에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족(59.9%), 배우자 또는연인(34.1%), 친구(5.8%) 순이었고 크리스마스를 보낼 장소로는 집(38.6%), 레스토랑(24.9%), 공연장(13.1%), 콘도(12.6%)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점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주위에 선물을 하려는 경향이 작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 선물 특수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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