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주지부 소속 교사 100여명은 지난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지부 회관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업무 거부를 선언했다.
교사들은 "반인권적인 NEIS의 강행을 방치하는 것은 자유평등 교육을 실현하려는 교사들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NEIS 3개부문이 폐지될 때까지 정보입력을 거부하는 등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업무도 맡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또 "초등교사의 경우 1주일에 30여 시간이 넘는 수업을 하고 중등교사의 수는 법정정원의 82%에 불과해 교사들이 자료준비 및 연구에 전념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표준수업시수법제화′와 `법정정원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사들은 최근 부안사태와 관련, 선량한 주민을 폭도로 모는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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