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3일) 라디오 연설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를 통해 우리에겐 희망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뢰야말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가장 중요한 여건이라며 정부부터 신중하게 대처하고, 국민에게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업이 흑자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는 일은 여전히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7개월 동안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약 600여 개의 법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10퍼센트만 절약할 수 있다면, 경상수지 적자를 면할 수 있을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해외소비를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측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다시 라디오 연설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정례화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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